이불재에서 정찬주 선생과 함께 네비를 쌍봉사로 했다. 화순에 있는 절이다. 안양에서 쌍봉사까지는 330여키로에 거의 4시간 걸린다. 오전 10시까지 가야한다. 계산해 보니 새벽 4시에 출발해야 했다. 도중에 식사시간과 쉬는 시간을 감안한 것이다. 쌍봉사 가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광주에 이르렀을 때 슬슬 내리기 시작해서 쌍봉사 들어가는 산길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내렸다. 장마가 시작된 것이다. 방송에서는 7월 3일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우중에 비를 뚫고 쌍봉사에 도착했다. 분명 이 근처에 있을 것이다. 정찬주 작가의 집을 말한다. 네비에 집주소를 입력했다. 10여키로를 더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았다. 네비를 믿다 낭패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