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 주는 날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다. 특히 젊음이 아름답다. 젊은이들에게서 생명의 충만함을 느낀다. 아이들은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그러나 노년이 되면 죽음의 그림자가 보인다. 마치 좀비처럼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을 보았을 때 암울하다 못해 절망감을 느낀다. 이 젊음, 이 건강, 이 삶이 언제까지나 유지될 수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젊음의 자만, 건강의 자만, 삶의 자만에 빠져 있다. 이 몸과 마음이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고, 이 몸과 마음이 천년만년 유지될 것이라는 교만이 생겨난다. 부처님은 교만에 빠진 자들에게 경고했다. 젊음의 교만에 빠진 자에 대해서는 “나는 늙음에 종속되었으며 늙음을 벗어날 수 없다.”(A5.57)라고 자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의 교만에 빠진 자에게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