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를 부정한 부처님의 설법을 보면 하루 30분이상 앉아 있기로 했다. 자신과의 약속이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사실 30분 앉아 있기가 힘들다. 선원에 들어가서 집중수행한다면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하는 것은 습관들이기 위해서이다. 흔히 수행한다고 말한다. 무언가 닦는 것을 연상케 한다. 더러워진 거울을 닦으면 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본래 수행의 의미는 이와 다르다. 빠알리어로 수행을 뜻하는 말은 바와나(bhāvanā)이다. 이는 문자적으로 ‘존재 (existence)’를 뜻하는 것이긴 하지만 ‘mental development’의 뜻이다. 정신을 계발하는 것이다. 정신을 계발하여 또 다른 상태로 되는 것이다.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사향사과가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