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읽지 않고 깨달음을 논할 수 있으랴? 지금시각 4시 4분, 아침 6시가 넘은 줄로 착각했다. 스마트폰을 보고서야 시간을 알게 되었다. 약간 허탈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했다. 이 긴 시간에 글 하나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금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읽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위대한 책이다. 어느 정도인가? 1권에서 3장 '빠라맛타와 빤냣띠의 구별'에 대한 항목을 다 읽은 다음에 연필로 "누가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읽지 않고 깨달음을 논할 수 있으랴?"라고 써 놓았기 때문이다. 책에는 온통 밑줄로 가득하다. 연필로 밑줄 친 것도 있고 형광메모리펜으로 칠한 것도 있다. 모두 새겨 두고자 하는 것들이다. 읽고 또 읽어 보아도 새롭다. "부처님의 바른 깨달음이 바로 이런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