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32

137권 경전암송 II, 경을 외울 때는 목숨 걸고

137권 경전암송 II, 경을 외울 때는 목숨 걸고  삶에 의욕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명상을 하면 된다. 번뇌가 가득할 때 명상을 해야 한다. 명상은 만병통치약과도 같다. 마음을 하나로 집중 했을 때 근심, 걱정, 슬픔은 사라진다. 재가우안거 73일째이다. 오늘은 9월의 마지막날이기도 하다. 하늘은 높고 온도와 습도는 적당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런 날만 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날은 오래 가지 않는다. 또다시 혹독한 계절을 맞이 할 것이다. 추운 것은 참을 수 있다. 그러나 더운 것은 참기 힘들다. 올 여름이 그랬다.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 싶을 정도로 호시절이다. 늘 아침은 새롭다. 매일 부활하는 것 같다. 오늘도 성공적인 하루가 될 수 있을까? 그것은 뉴스보기에 달려 있다. ..

책만들기 2024.09.30

자연휴양림에서 머무는 것도 여행보국(旅行報國)

자연휴양림에서 머무는 것도 여행보국(旅行報國)  현재시각 7시 12분 휴양림의 아침이다. 날씨는 잔뜩 흐려 있다. 이곳 단양의 날씨는 오전에 흐림으로 나와 있다. 해가 뜨면 안개는 사라질지 모른다. 이곳은 해발고도 600미터 소백산자연휴양림이다. 여행지에 노트북을 가져왔다. 본래 여러 날 여행하면 업무에 지장이 있다. 이럴 경우 노트북을 가져가면 움직이는 사무실이 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가능한 것이다. 올해 12월 라오스성지순례 갈 때도 노트북을 가져 가고자 한다.   오늘은 청송-단양 삼박사일여행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오전에 첵크아웃하고 나가야 한다. 곧바로 안양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주거래업체 9월 마감내역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금요니까야모암에 참석해야 한다. 가을학기..

국내여행 2024.09.29

오만원권 상품권 받고 두 배 소비하기

오만원권 상품권 받고 두 배 소비하기  소백산자연휴양림 옥순봉에 있다. 숲속의 집 이름을 말한다. 어제는 석문에 있었다. 도담삼봉에 있는 석문을 말한다. 숲속의 집 이름은 단양 명소의 이름을 붙여 놓았다. 현재시각 9월 26일 오후 4시 37분이다. 오전 11시에 석문을 나와 단양시내 투어를 했다. 휴양림에서 상품권 5만원을 주어서 지역에서 소비하기 위한 것이다. 구경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 산(sann)에서 커피를 마셨다. 상품권은 현금이나 다름없다. 만원권 상품권이 다섯 장이다. 오로지 단양에서만 소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10만원 썼다. 5만원권 상품권을 받고 10만원을 소비했으니 지자체의 작전은 성공한 셈이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해발고도 600미터 고지에 있다. 휴양림에 있으면 산 아래가 내려..

국내여행 2024.09.29

육백고지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육백고지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소백산자연휴양림의 오전이다. 오늘 열한 시까지 방을 비워 주어야 한다. 짐을 싸서 나가야 한다. 그러다가 오후에 다시 온다. 이곳에서 이박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숲속의 집’에서 하루 더 머문다. 어제 소백산자연휴양림 가는 길은 마치 하늘길을 가는 것 같았다. 충청북도 단양에 있는 휴양림은 강원도와 경상북도와 가까이 있다. 그래서인지 굽이굽이 첩첩산중 안에 있다.   여러 휴양림을 다녔다. 풍광 좋은 곳에 있는 휴양림은 환경이 좋을 수밖에 없다. 그 가운데 최상은 아마 소백산자연휴양림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백산자연휴양림 규모에 있어서 타휴양림을 압도한다. 지역이 너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전민촌체험마을, 십승지명당체험마을 등 타휴양림에서 볼 수 없는 것들도 있다. ..

국내여행 2024.09.29

부석사 안양루에서 하계를 보니

부석사 안양루에서 하계를 보니  삼박사일 둘째 날 오후에는 부석사에 갔다. 청송에서 영주까지 80여키로 1시간 이상 걸렸다. 당진-영덕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갔다. 둘 째날 숙소는 소백산자연휴양림이다. 영주 부석사는 두 번 가 보았다. 단체로 순례법회 갈 때 간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종착지는 무량수전이다. 부석사 가는 길은 한가지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내려 1키로 가량 걸어 올라가야 하는 코스가 있다. 그러나 우회길도 있다는 것이다. 요즘 절에 가면 절 바로 입구까지 차로 들어갈 수 있다. 공식적인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신도들을 위해서 특별히 허용된 길이 있는 것이다. 아마 나이 든 신도들이 많은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무릎이 아파 먼 길을 걷지 못하는 노보..

국내여행 2024.09.29

주왕산 주산지에서 풀벌레명상하기

주왕산 주산지에서 풀벌레명상하기  소백산자연휴양림의 아침이다. 창 밖에는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높게 떠 있다. 하늘 아래는 온통 녹색빛깔이다. 이런 삶을 꿈 꾼 것일까? 삼박사일 국내여행 세 째날 아침이다. 어제는 청송소노벨에서 잠을 잤었다. 콘도보다는 숲속의 집이 더 낫다. 마치 집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 자본집약적인 고급리조트보다는 서민친화적인 휴양림이 더 좋다.  자연휴양림 예약경쟁이 치열하다. 주말은 꿈도 못꾼다. 평일에 자라가 나서 가능한 것이다. 직장인에게는 힘든 평일예약이다. 그러나 일인사업자는 언제든지 시간 낼 수 있다. 노트북만 가져가면 움직이는 사무실이 된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오랫동안 꿈꾸어 왔다. 가장 좋은 것은 경치 좋은 곳에 별장을 짓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이 허락하..

국내여행 2024.09.29

안이비설신의와 색성향미촉법은 서로 묶여 있을까?

안이비설신의와 색성향미촉법은 서로 묶여 있을까? 몇 초간 황홀했다. 이 맛에 좌선하는 것인지 모른다. 차 소리가 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 이어서 배의 움직임도 사라졌다. 고요함만 있었다. 또 다른 경지이다. 재가우안거 72일째이다. 일요일 아침 백권당 가는 길에 안양천은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일단의 무리가 오와 대를 형성하여 달리기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신발을 벗고서 맨발로 걷는다. 평화로운 백권당의 아침이다. 일인사업자는 일요일이라 해서 별다른 것은 없다. 평일의 연속이다. 늘 이른 아침에 나와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요즘에는 재가안거를 우선순위로 행하고 있다. 나는 삼매에 능숙할까? 우안거 2년째이다. 2년 연속 안거하면서 안거기간 중에는 매일 의무적으로 30분 앉아 있는다. 그..

작은 배려가 오래도록 기억에

작은 배려가 오래도록 기억에  수행은 사람을 확실히 변화시킨다. 수행전과 수행후가 다른 것이다. 오늘 행선과 좌선에서도 그랬다. 몸과 마음이 청정한 상태가 되었다. 재가우안거 71일째이다. 오늘 아침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탈진상태가 된 것 같다. 어제 운전을 오래 한 것이 영향 준 것 같다. 여행 마지막날 단양에서 안양까지 세 시간 운전했고, 귀가해서는 안양에서 고양까지 두 시간 운전했다.  삼박사일 여행을 다녀왔다. 청송과 단양 여행이다. 청송에서는 청송소노벨에서 하루밤 묵었고 단양에서는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 이틀 묵었다. 여행은 삶의 활력을 준다. 늘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에서 변화를 주는 것이다. 더구나 자연속에서 보내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되는 것 같다.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 상품권을 주었다. ..

수행기 2024.09.28

백권당 금강좌(金剛座)에 앉아 있으면

백권당 금강좌(金剛座)에 앉아 있으면 금강좌에 앉아 있으면 부처가 된 듯하다. 세상에 미천한 자도 방석 위에 앉아 있으면 거룩한 자가 된 것 같다. 어떤 땔감이든지 불꽃은 광채, 광명에 있어서 똑같다. 재가우안거 67일째이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오늘부터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 오전 열 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세 시간 여가 남았다. 이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평소와 같이 백권당으로 갔다. 여행은 삼박사일 일정이다. 월말이 끼여 있다. 주거래업체 월말정리를 해야 한다. 9월 마감내역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노트북을 가져가긴 하지만 여행지에서는 여러모로 불편하다. 아침 일찍 나와서 가장 먼저 마감내역서 작성 작업을 했다. 마감내역서는 한시간 가량 걸렸다. 오전 여덟 시가 되었다. 우안거기간이므로..

수행기 2024.09.24

참을 수 없는 오토바이 소음

참을 수 없는 오토바이 소음 이대로 명색이 끊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시간 좌선을 마치고 난 다음 생각해 본 것이다. 편하게 누워서 정신과 물질의 사라짐에 대하여 숙고해 보았다. 또 한편으로 이상적인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오늘 재가우안거 66일째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행선과 좌선을 하고 후기를 쓴다. 여행 갈 때는 가능하지 않다. 하루나 이틀 국내여행은 예외이다. 오늘 아침은 상쾌했다. 잠을 잘 잔 것도 이유가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날씨이다. 이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되었다. 바람막이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로 선선했다. 이제야 계절이 제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다. 이 좋은 날에 중병에 걸린 사람을 생각해 본다. 장기가 망가져서 가망 없는 사람에게 괴로움과 절망만 있을 뿐이다. 누구나 ..

수행기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