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따로 마음따로, 재가안거 30일차 이제 통증에서 자유로운 진 것 같다. 오늘 확실히 느꼈다. 허벅지 통증이 극에 달했지만 남의 것 보듯이 지켜 본 것이다. 이런 때는 없었다. 재가안거 30일차이다. 줄기차게 달려 왔다. 처음 시작했을 때 이렇게 오래 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 삼분의 일 달려 왔다. 앞으로 두 달 더 달려야 한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 갈수록 초조 했다. 하는 일 없이 나이만 먹다 보면 인생이 허무 할 것 같았다. 언젠가부터 “수행을 해야 하는데.”라며 생각해 왔다. 그러나 실행에 옮기가 쉽지 않았다. 불교에 입문했을 때도 초조 했었다. 삼십대 후반이 되었을 때 불교를 배워 보고 싶었다. 그것은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개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