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세상, 재가안거 5일차 오늘은 자리에 늦게 앉았다. 오전 10시 가까이 되어서 일터에 도착했다. 새마을금고에 맡긴 것을 갈아타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이율이 높을 때 7개월 맡겼는데 기간이 다 된 것이다. 맡긴 곳이 3등급이라 1등급을 찾다 보니 산본점에 이르게 되었다. 재가안거 5일째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한시간 앉기로 했다. 나에게 있어서 안거는 한시간 의무적으로 앉아 있는 것이다. 한시간 동안 망상을 피워도 상관 없다. 매일 의무적으로 앉아 있다 보면 길이 들 것이다. 자리에 10시 8분에 앉았다. 이전에 예비동작을 취했다. 행선대에서 육단계 행선을 했다. 그러나 잘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비상처방을 해야 한다. 경을 암송하는 것이다. 빠다나경을 암송했다. 카페트를 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