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만 있고 실천 없는 배운자의 자만 영혼도 사기이고 업도 사기이고 윤회도 사기라고 한다. 그것도 고상한 사기라고 한다. 그러면서 현재의 삶에 충실하자고 말한다. 영혼이 사기라면 성직자는 영혼 장사하는 것이 된다. 업과 윤회가 사기라면 스님들도 장사하는 것이 된다. 더 나아가 예수도 사기꾼이 되고 부처도 사기꾼이 된다. 이런 견해는 지식인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다. 어느 사회에서나 지식인들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 그러나 지식인들은 실천이 약하다. 머리로만 알려고 하기 때문이다. 지식인은 아는 것이 많다. 많이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별개이다. 지행합일의 지식인은 드물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지식인은 몸을 사렸다. 총을 든 사람들은 밑바닥 인생들이 많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