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택배를 받고 택배를 받았다. 남해에서 아로니아가 올라왔다. 김재상 선생이 보낸 것이다. 카톡방에 공지가 하나 떴다. 좀처럼 견해를 말하지 않는 김재상 선생이 자신이 농사 지은 아로니아를 소개한 것이다.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잽싸게 개인카톡 보내서 사겠다고 했다.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 묵묵부답이다. 답은 하지 않고 물건을 보냈다고 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알려 달라고 했다. 두 번째는 "플리즈"라고 썼다. 마침내 계좌번호를 알려 주었다. 김재상 선생은 나에 대해서는 특별히 무상으로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거절했다. 농산물은 직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주고 사먹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김선생은 일부만 받겠다고 했다. 이것 마저 거절할 수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