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그대에게 그 사람은 대체 나에게 언제 사과할까? 이제나 저제나 사과할까 기다려 보았지만 세월만 흘러갔다. 벌써 3년 된 것 같다. 사과하라고 직접 말해야 할까? 대체로 사과를 잘 하는 편이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고객과의 대화에서 특히 그렇다. 을의 입장에서 고객과 싸워서 이득 될 것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객이 불편하게 생각한다면 불편하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을의 입장이다. 좀처럼 사과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평생 갑의 입장에서 살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좀처럼 머리를 굽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평생 조직의 보호속에서 산 사람일지 모른다. 그러나 을의 입장에서 고객을 왕처럼 받들어 모시고 사는 사람이라면 즉각 사과하고 고개를 숙일 것이다. 다툼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