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지 마라, 무엇을 근심하는가? 나는 세상사에 얼마나 초연할 수 있을까? 사람이 죽었을 때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나이 들어 돌아가신 어른들은 그다지 슬프지 않다. 그러나 젊은 사람이 죽으면 무척 슬퍼진다. 자신의 자식이라면 어떠할까? 난다마따는 아들이 죽었을 때 조금도 마음의 흔들림이 없었다. 이에 대하여 경에서는 “존자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들이 붙잡힐 때나 붙잡혀 있을 때나 포박되었을 때나 상처받을 때나 살해될 때나 살해되었을 때 저는 저의 마음의 변화를 알지 못했습니다.”(A7.53)라고 말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난다마따의 평정심은 어디서 나왔을까? 경을 읽어보면 난다마따의 수행력으로 본다. 난다마따는 부처님의 재가여제자중에서 ‘선정을 닦는 님 가운데 제일(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