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2

나를 살리는 국밥 한그릇

나를 살리는 국밥 한그릇 먹어야 산다. 잘 먹어야 버틴다. 잘 먹은 점심 한끼는 오후에 힘을 내기에 충분하다. 오늘 병천순대에서 국밥 한그릇 먹었다. 요즘 원칙이 깨지고 있다. 한번 간 식당은 다시 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맛의 갈애에 당해낼 재간이 없다. 단골을 만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역내 식당을 메뉴불문, 가격불문하고 모두 가보고자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병천순대집을 매일 가고 있다. 그것도 11시에 간다. 아침 일찍 일터에 나오니 10시만 넘으면 허기진다. 대개 11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일등으로 간다. 맛에도 진실이 있는 것일까? 병천순대는 확실히 그런 것 같다. 아우내장터의 국밥이다. 그 옛날 장터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의 맛이다.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 깨끗..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시간이 없다. 몹시 바쁘다. 정년의 나이가 지났음에도 생업이 있어서 바쁘다. 납기는 지켜 주어야 한다. 어제도 밤 늦게까지 작업했다. 오늘도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럼에도 글은 써야 한다. 매일 한 개 이상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의무적으로 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일도 의무적으로 해야 하고, 글도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경전도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고 게송을 외우는 것도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고 외운 것을 암송하는 것도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다. 요즘 자타카 교정본을 보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 교정본을 보았지만 이제 마지막 단계에 이른 것 같다. 이번이 마지막 교정이 될 것 같다. 통합본으로 출간될 것이기 때문에 인쇄와 제본하는데 한달 보름 걸릴 것이라고 한다. 잘 하면 연말에는 한..

담마의 거울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