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에서 새출발을,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이전하고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전했다. 두 달 전부터 이전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이전하지 않으면 블로그가 폐쇄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생명과 같은 블로그가 끝나가는 것 같았다. 블로그의 사망처럼 생각되었다. 블로그는 나의 삶 자체와 같다. 2005년 블로그를 개설한 이래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했다. 즐거울 때도 함께 했고 슬플 때도 함께 했고 분노할 때도 함께 했다. 2006년 6월부터는 매일 글을 쓰면서 함께 했다. 블로그는 17년된 것이다. 글은 16년 썼다. 매일 함께 했으므로 블로그는 일상이다. 블로그 하는 것은 밥 먹는 것과 똑같다. 새로운 글을 올리고 공감하는 글을 보는 것을 낙으로 살았다. 블로그는 가장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