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32

공양청 참여를 요청받고

공양청 참여를 요청받고 공양청 참여를 요청 받았다. B도반이 전재성 선생을 공양청 하겠다고 했다.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날자를 잡는 것이었다. 공양청은 평일 점심 때 하기로 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밥을 먹으면서 담마토크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3월 29일(수)로 잡았다. 그러나 전재성 선생 일정과 겹쳤다. 전재성 선생은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독일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페터 노이야르 선생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날자가 어긋났다. 공양청을 언제 해야 할까? 귀국 후에 하는 것도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이왕이면 출발하기 전에 시행하기로 했다. 여행 가기 전에 공양청하기로 한 것은 충분한 명목이 되었다. 그래서 공양청 날자를 3월 23일(목)로 잡았다...

진흙속의연꽃 2023.03.23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6, 부왕을 살해한 업보는, 시기리야 바위산 정상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6, 부왕을 살해한 업보는, 시기리야 바위산 정상에서 시기리야 가는 날이다. 시기리야 오두막집에서 7시 53분에 출발했다. 날씨는 밝고 쾌청했다. 남국에서 12월은 상하의 나라이다. 녹음이 우거져 있어서 나목이 된 한국의 계절과는 다르다. 시기리야는 성지가 아니다. 왕이 살았던 유적이 있는 곳이다. 한때 왕국의 수도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성지에 가면 흰 옷을 입어야 하나 그럴 필요가 없다. 색깔이 있는 옷과 햇볕을 가리기 위한 모자를 썼다. 현지에서 시점은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이른 오전이다. 순례자들은 시기리야록을 향했다. 숲속의 오두막집이 있는 에코리조트에서 시기리야 입구까지는 5키로 거리로 자동차로 십분가량 걸렸다. 스리랑카 대표 관광명소 시기리야는 스리랑카를 상..

88권 담마의 거울 2017 II, 무념스님의 반야심경의 진실에 대한 글을 보고서

88권 담마의 거울 2017 II, 무념스님의 반야심경의 진실에 대한 글을 보고서 지금 88번째 책 서문을 쓰고 있다. 이번에 만든 책은 담마에 대한 것이다. 경전을 읽고서 느낀 것을 적은 것이다. 이런 추세로 책을 만든다면 아마도 상반기 안으로 100권이 달성 될 것 같다. 목차는 이미 만들어 놓았다. 모두 30개 목차에 달한다. 시기별로 카테고리별로 모아 놓은 것이다. 담마에 대하여 2017년 4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3개월가량 쓴 것이다. 총 294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다. 3일에 한번꼴로 거의 10페이지가량 썼다. 이를 ‘88권 담마의 거울 2017 II’이름 붙였다. 참고로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목차 1. 몸은 병들어도 마음만은, 오온무아(五蘊無我)의 가르침 2. “지금 죽어도 좋아..

책만들기 2023.03.21

난지도 쓰레기산에서 궁산까지 걸으면서

난지도 쓰레기산에서 궁산까지 걸으면서 3월 정진산행은 역사문화기행이 되었다. 또한 생태기행이 되었다. 이번 산행에서는 서울의 서부지역이 대상이 되었다. 난지도로 알려져 있는 쓰레기산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다. 한달에 한번 있는 정진산행의 날이다. 한달에 한번 있기 때문에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일요일이기 때문에 쉬는 날 개념이어서 별다른 행사가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에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일까? 여러모로 판단했을 때 좋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버스정거장 대기석에 난방이 들어 오는 것도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버스정거장 대기석 바닥이 뜨뜻한 곳이 어디에 있을까? 이런 것 하나만 봐도 국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삶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나라이다. 어디..

존재지속심의 근거가 되는 경을 발견하고

존재지속심의 근거가 되는 경을 발견하고 새벽에 잠에서 깨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법정스님에 따르면 잠에서 깨면 일어나라고 했다. 잠에서 깨었음에도 계속 자려 한다면 게으름이 될 것이다. 새벽에 몸이 찌뿌둥 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나만의 방법이 있다. 암송하는 것이다. 앉아서 할 수도 있고 일어서서도 할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암송전과 암송후가 다르다는 것이다. 빠다나경을 암송했다. 한동안 암송하지 못했다. 마치 모임에 빠지기 시작하면 계속 빠지게 되듯이, 한번 암송하지 않게 되자 계속 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을 다 잡는데 암송만한 것이 없다. 경행을 하면서 빠다나경을 암송했다. 암송하고 나면 확실히 다른 상태가 됨을 느낀다. 집중이 된 상태가 된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행선이나 좌선을 ..

수행기 2023.03.19

절구산수유차를 만들었더니

절구산수유차를 만들었더니 변화무쌍한 날씨이다. 아침에 개었다가 저녁이 되면 흐려진다. 오전에 햇볕 났다가 오후가 되면 구름이 낀다. 벌써 사흘째이다. 변덕이 죽끓듯한 날씨에 꽃소식을 접한다. 삼월도 반절이 꺽어진 이때 매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때 꽃구경을 하고 싶었다. 이천 산수유마을로 차를 몰았다. 안양에서 이천까지는 58키로 거리로 1시간 5분가량 걸린다. 산수유축제가 1주일 남았지만 가보기로 했다. 남녘에는 산수유축제가 시작 되었다. 중부지방은 일주일 늦다. 마을에 도착해 보니 노란 산수유가 발화 일보직전이다. 날씨만 포근하면 삼사일 이내에 만개할 것 같다. 산수유 군락지에서 열매를 발견했다. 떨어지지 않고 달려 있다. 열매와 꽃이 함께 있는 장면이 목격 됐다. 산수유 열매를 약간 채취했다..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5, 시기리야 숲속 오두막집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5, 시기리야 숲속 오두막집에서 삶에는 방향이 있어야 한다. 청소년이 장래 무엇이 되겠다는 꿈을 갖는 것과 같다. 학생이 법조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면 그 길로 매진 할 것이다. 물론 다른 꿈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방향성을 가졌을 때 좌절하더라도 금방 일어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삶에도 방향이 있어야 한다. 어떤 이는 돈 버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기도 하다. 돈 버는 일에 올인하고, 돈 버는 선수가 되었을 때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룰지 모른다. 혹시 그 과정에서 불법과 편법, 탈법으로 큰 불로소득을 이룰지 모른다. 만약 그가 축적한 재산을 관리를 잘못해서 날렸다면 어떻게 될까? 더 이상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에 ‘가르침의 상속에 대한 경’(M3)이 있다..

맛의 갈애로 인한 불평등의 기원

맛의 갈애로 인한 불평등의 기원 또다시 새벽이다. 새벽에는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이런 생각을 놓칠 수 없다. 달아나기 전에 붙잡아 두어야 한다. 글로 써서 꽁꽁 붙들어 매어 두어야 한다. 사람은 발전이 있어야 한다. 어제 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어야 한다.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을 것이라면 변화가 없다. 아니 퇴보하고 말 것이다. 머리가 흰 사람이라면 나이만 먹은 늙은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어제 보다 나은 삶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찰이 있는 삶이 되어야 한다. 사유가 있는 삶이다. 새벽에 사유하면 성찰 있는 삶이 된다. 사유한 것을 글로 옮기면 최상이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제 보다 다른 삶이 되는 것이다. 왜 그런가? 똑같은 글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담마의 거울 2023.03.16

내 삶의 정초(定礎)는

내 삶의 정초(定礎)는 고요한 새벽이다. 스마트폰 시계가 막 세 시를 표시했다. 한시간 반동안 암송과 좌선과 행선을 했다. 암송은 10분 가량했고 좌선은 20분, 나머지 시간은 행선을 했다. 불안한 마음이 일시적으로 가라 앉는 것 같다. 이틀 격정에 쌓였다. 그것은 이유가 있는 분노였다. 분노때문에 잠못이룬다는 말이 있다. 분노가 해로운 것임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것은 수행이 덜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살다보면 근심과 걱정이 없지 않을 수 없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어서 정말 좋겠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을 하면 더 걱정이 되어 더욱더 괴로워질 뿐이다. 분노를 해서 분노를 없앨 수 없다. 욕망을 욕망으로 다스릴 수 없다. 더욱더 갈증만 날 뿐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진흙속의연꽃 2023.03.15

87권 담마의 거울 2017 I, 단멸론자들을 참교육 시키기에 적합한 경은?

87권 담마의 거울 2017 I, 단멸론자들을 참교육 시키기에 적합한 경은? 오늘 해야 할 일이 있다. 매일매일 아침을 맞고 있지만 오전인가 싶으면 저녁이다. 올해가 시작 되었는가 싶었는데 벌써 3월이다. 이렇게 가다 보면 어느덧 연말이 될 것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부지런히 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삶의 흔적을 글로 남기는 것이다. 이미 인터넷에 글을 남겨 놓았지만 그것으로 부족하다. 이제 책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기별로 주제별로 pdf파일을 만들어서 인터넷의 바다에 띄어 놓는 것이다. 이번에 만든 책의 제목은 ‘87권 담마의 거울 2017년 I’이다. 통산 87번째 책으로 2017년 1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3개월가량 담마에 대하여 쓴 것이다. 목차는 30개에 달하고 271페이..

책만들기 202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