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 것인가 더불어 살 것인가? 오늘도 백권당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하얀 여백을 맞이 하고 있다. 마치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나가듯 여백을 채워 나가고자 한다. 어느덧 17년째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만시간의 법칙이 있다. 하루 서너시간 집중해서 십년을 하면 프로페셔널이 된다는 법칙을 말한다. 글쓰기 17년이니 십년을 넘었다. 매일 오전은 글쓰기로 보냈다. 일상에 보고 듣고 느낀 것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을 쓰는 것이다. 전문적 글쓰기는 아니다. 마치 일기처럼, 마치 수필처럼 쓰고 싶은 대로 쓴다. 이런 글에 대하여 ‘인터넷잡문’이라고 칭한 바 있다. 17년 글쓰기를 하고 있는 나는 프로페셔널일까?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자판치는 대로 쓴다. 주제는 정해 놓고 치지만 어디로 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