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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리어 문법공부는 새로운 하늘과 땅

빠알리어 문법공부는 새로운 하늘과 땅 새해 나흘 째이다. 새해 바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하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하기에 달렸다. 매일 네 가지 일을 해야 한다. 매일 글쓰기, 매일 한시간 좌선하기, 매일 경전과 논서보기, 매일 빠알리공부하기를 말한다. 이것 말고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부끄러움 없이 사는 것이다.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삶을 말한다. 어제 저녁에 빠알리문법수업이 있었다. 오후 8시에 줌으로 진행되는 강좌이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데 총 12주 강좌 중에 3번째 강좌를 소화했다. 참여인원은 18명이다. 카톡방에는 34명이 들어와 있다. 참여율은 절반이다. 참여자 중에는 얼굴을 노출시키는 사람은 6-7명에 지나지 않는다. 줌강연에도 예절이 있다. 가능하면 마이크를 ..

빠알리어 공부 2024.01.04

117권 담마의 거울 2019, 왜 글은 생명과도 같은가?

117권 담마의 거울 2019, 왜 글은 생명과도 같은가? 방금 한시간 좌선을 마쳤다. 오전 9시 38분부터 시작한 것이다. 새해 들어 세 번째 죄선이다. 작년 우안거 들어 갈 때 7월 31일 이후 거의 매일 한시간 좌선 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 수행에 대한 목표가 있다. 그것은 매일 하나 이상 글 쓰기, 매일 한시간 이상 좌선하기, 매일 경전과 논서읽기, 그리고 매일 빠알리어공부하기를 말한다. 이를 올해 사대개인사업으로 정했다. 사대사업에서 특별히 하나 추가될 것이 있다. 어쩌면 한시적 사업이 될지 모르겠다. 그것은 책만들기에 대한 것이다. 2018년부터 책만들기를 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만든 책은 116권에 달한다. 작년에는 34권 만들었다. 이렇게 책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

책만들기 2024.01.03

개인사업과 사회사업을 동시에

개인사업과 사회사업을 동시에 새해 삼일 째, 백권당의 아침이다. 하얀 여백을 대하고 있다. 인생을 유행화 같다고 한다. 옛날, 길거리에서 보던 그림동화 같은 것을 말한다. 오늘 하루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까? 작심삼일이라고 한다. 한번 결심한 것이 삼일을 넘지 못하는 것이다. 오늘만 잘 넘긴다면 육일 갈 것이다. 다음에는 십이일, 그 다음에는 이십사일 갈 것이다. 배가 되는 것이다. 결국 목표로 하는 것들은 일년 갈 것이다. 올해 해야 할 것이 있다. 일종의 개인사업계획이라 볼 수 있다. 매일 글 한편 쓰기, 매일 한시간 좌선하기, 매일 경전과 논서읽기, 매일 빠알리어 공부하기, 이렇게 사대사업을 하고자 한다. 개인사업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회사업도 해야 한다. 그것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는 것..

진흙속의연꽃 2024.01.03

하루 일과를 보석경 (寶石經) 으로

하루 일과를 보석경 (寶石經) 으로 새해에서 하루가 지났다. 새해 두 번째 날을 맞이 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간은 화살처럼 흘러간다. 연말 끝자락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월요일인가 싶으면 금요일이다. 월초인가 싶으면 월말이다. 연초인가 싶으면 연말이다. 소년인가 싶었는데 노년이 되었다. 이제 공식적인 노년을 일년 남겨 두고 있다. 세월은 유수같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세월 이야기를 한다. 오랜만에 만난 사촌형님도 세월 이야기를 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고 말했다. 세월은 흘러가지 않는다. 내가 변한 것이다. 매일매일 사건을 경험하다 보니 세월이 흘러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죽은 자에게는 세월은 흘러가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가..

빠알리어 공부 2024.01.02

자신을 속이지 않는 부끄러움 없는 한해가 되고자

자신을 속이지 않는 부끄러움 없는 한해가 되고자 해가 떴다. 올 한해가 시작되는 태양이 떠올랐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새출발이다. 오늘 아침 해돋이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스마트폰 첫화면 날씨정보를 보니 일출시간은 7시 47분이다. 장소는 망해암 옆산으로 정했다. 차가 그곳까지 올라간다. 군부대 철조망 바로 옆에 너른 바위가 있다. 그곳에서 보면 안양 평촌 방향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대림대학을 지나 만장사 근처에 이르렀을 때 차가 줄을 이었다. 경찰들은 차를 회차시켰다.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간다. 아마 해를 보러 하는 인파일 것이다. 망해암은 낙조로 유명하다. 안양 9경 중의 하나이다. 예전에는 안양 8경이라 했는데 ..

진흙속의연꽃 2024.01.01

새해에도 죽기살기로 온몸으로 달리고자

새해에도 죽기살기로 온몸으로 달리고자 겨울비 내리는 촉촉한 아침이다. 오늘은 올해 마지막날이다. 마치 삶의 끝자락을 보는 것 같다. 마치 절망의 끝을 보는 것 같다. 우중충한 날씨에 하늘은 잔뜩 흐려 있고 비까지 뿌리고 있다. 죽음의 침상에 누워 있는 자는 어떤 생각이 들까? 오늘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오늘 올해의 끝자락이고 일요일 아침임에도 아파트를 박차고 거리로 나선 것이다. 일년 삼백육십오일 계속 되고 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오나 한결 같다. 토요일이라고 해서 일요일이라고 해서 쉬고 공휴일이라서 쉬지 않는다. 오늘 올해의 마지막날 평소와 다름 없이 샤워를 하고 아침에 먹을 것을 준비했다. 옷을 두껍게 입었다. 방한복을 입었다. 모자가 달린 방한복이다. 길지도 않고 짧지도..

진흙속의연꽃 2023.12.31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음식, 차제매식 55 현카츠 정식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음식, 차제매식 55 현카츠 정식 아침에 계란 하나 더 먹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점심시간이 되었어도 배고프지 않은 것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먹는 아침식단이 있다. 그것은 딱 세 조각이다. 찐 계란 하나, 찐 고구마 작은 것 하나,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 한 조각이다. 매일 똑 같은 것이다. 오늘은 계란 한 개를 더 가져 왔다. 평소와 다른 것이다. 그런데 이 찐 계란 하나가 나비효과를 불러 왔다. 점심 때가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은 것이다. 점심시간에 빠알리 공부를 했다. 어제에 이어 14과를 예습했다. 동사 미래형에 대한 것이다. 연습문제까지 풀어 보았다. 그러다 보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어떻게 해서든 점심을 먹어야 했다. 면 종류로 가볍게 먹고자 했다...

음식절제 2023.12.30

오온을 살인자로 보아야, 오온의 악마성

오온을 살인자로 보아야, 오온의 악마성 하루를 상쾌하게 보내려면 샤워 해야 한다. 아침에 샤워하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태가 된다. 한달을 상쾌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달을 상쾌하게 보내려면 머리가 길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머리가 귀를 약간 슬쩍 덮을 때, 그 때가 이발할 때이다. 어제 동네 이발소에 갔다. 어느 해부터 다녔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20년 된 것 같다. 비산동 동양월드타워 3층에 있는 ‘과천이발’이다. 점심 때 이발소에 갔다. 정오가 약간 넘어서 도착했다. 주인은 언제나 그렇듯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매달 한번 이발을 하니 20년이면 240번이 된다.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전기방석을 깔았는지 앉으면 뜨뜻하다. 주인은 “세월이 참 빠르지요.”라며 말한다. 이어서 “올해 마..

담마의 거울 2023.12.30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무엇이든지 꾸준히 해야 한다. 하다 말다 하면 결국 하지 않게 된다. 왜 그런가?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한번 힘을 가하면 그 방향으로 계속 가고자 하는 속성이 있다. 그런데 관성의 법칙은 단지 운동의 법칙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활에서도 볼 수 있다. 그것은 습관으로 나타난다. 건전한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관성의 법칙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 삶을 된다. 반대로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관성의 법칙에 따른다.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매일 이른 아침 백권당에 와서 하얀 여백을 마주하며 자판을 두드린다. 이런 세월이 십년이 넘었다. 그러다 보니 하루만 쓰지 않아도 견딜 수 없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 같..

담마의 거울 2023.12.29

세금계산서철은 한해 삶의 결실

세금계산서철은 한해 삶의 결실 매월 말일이 가까워지면 월말정리를 해야 한다. 주거래 고객업체에서는 매월 마감내역서를 요구한다. 월말정리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혼자 모든 것을 다 처리한다. 세금계산서도 혼자 처리한다. 그러다 보니 종종 실수할 때도 있다. 오늘도 그랬다. 마감내역서에 매출 명세표 한 건을 넣지 않은 것이다. 업체 담당이 알려 주어서 알게 되었다. 실수는 종종 있다. 일 처리 할 때도 실수가 따른다. 숫자를 확인하지 못해서 추가로 발주할 때도 있다. 어제 그랬다. 이런 경우 손실이 된다. 값비싼 대가를 치루는 것이다. 도면을 확인 하지 못해서 실수할 때도 있다. 그제 그랬다. 패턴 하나를 연결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경우도 다시 만들어 주어야 한다. 고스란히 손실로 발생된다. 일을 하다 ..

진흙속의연꽃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