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 중에 숫자를 세어 보았더니, 재가안거 55일차 빠다나경에 “비빠락깜마 지비땅 요가케맛사 빳띠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선정을 닦아서 멍에로부터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는 뜻이다. 부처님 6년 고행을 끝내고 네란자라 강가에서 용맹정진한 것을 말한다. 이에 훨씬 못미치지만 좌선을 하다 보면 때로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재가안거 55일째이다. 오늘 컨디션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약간 한기가 있기는 하지만 문제 되지 않는다. 어제 저녁 금요니까야모임 갔었을 때 약간 힘들었다. 안양에서 고양까지 승용차로 두 시간 가까이 달려 간 것이 피곤한 것이다. 간신히 두 시간 앉아 있다 온 셈이었다. 의무적으로 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요즘 의무적으로 하는 것은 좌선이다. 매일 한시간 좌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