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분석적인 앎에 대하여 부처님의 담마는 심오하다. 담마가 쉬워 보이는 것도 있지만 고도로 사유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아마도 ‘분석적인 앎(paṭisambhidā)’에 대한 것이라고 본다. 금요니까야 2월 첫번째 모임에서 합송한 네 번째의 경이 있다. 교재에는 ‘분석적인 앎을 성취하기 위한 명상수행의 토대는 무엇인가?’라고 제목이 붙어 있다. 이는 앙굿따라니까야 ‘분석적인 앎의 경1(Paṭhamapaṭisambhidāsutta)’(A7.38)에 대한 것이다. 경에서 부처님은 “일곱 가지 원리를 갖추면, 수행승은 머지않아 네 가지 분석적인 앎을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할 것이다.”(A7.38)라고 했다. 먼저 일곱 가지 원리가 조건이 되는 것이다. 일곱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