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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의론자에게 답하지 않는 이유

내가 회의론자에게 답하지 않는 이유 토론을 하지 않는다. 토론할 줄 모르는 것이 큰 이유이다. 토론을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댓글에 답을 하지 않는 것도 토론에 자신 없기 때문이다. 블로그에서 종종 댓글을 받는다. 페이스북 댓글과 달리 블로그 댓글은 그야말로 불특정 다수가 된다. 페이스북의 경우 친구 관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향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블로그 댓글은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다. 블로그 댓글에 답글을 달지 않는다. 짤막한 문의에 짤막하게 답변은 하지만 긴 도발성 댓글에는 답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누군지 모르는 것이 큰 이유이다. 자신을 밝히는 경우라면 예외일 것이다. 더구나 예까지 갖춘다면 답글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부처님은 질문같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침묵했..

담마의 거울 2022.02.03

모가디슈에서 87과 80을 보다

모가디슈에서 87과 80을 보다 모가디슈, 일반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말이다. 소말리아 수도이다. 어렸을 적부터 지도보기를 좋아해서 줄줄이 꽤고 있다. 영화로 다시 만났다. 영화 모가디슈(2021)는 혼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 와중에 남한과 북한의 외교관과 가족이 함께 탈출한다는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에서도 최후진국으로 꼽힌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1991년도 그랬다. 그때 당시 소말리아는 내전과 가뭄 등으로 인하여 살 수 없는 나라라고 알려졌다. 지옥이 있다면 소말리아 같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개념은 무엇일까? 단지 잘 사는 것으로 구별한다면 천박한 것이다. 마치 돈과 재산으로 중산층을 구별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