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권 담마의 거울 2013 IV 오늘 아침 일터에 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 올랐다. 역사는 현재의 기록이라고. 왜 그런가? 모든 역사는 현재의 시점에서 기록되기 때문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도 현재의 시점에서 기록된 것이다. 현재를 떠나서는 역사는 성립될 수 없다. 현재 기록하는 자가 있기 때문에 역사가 있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매일매일 기록하는 것도 역사가 될 것이다. 블로그에 매일매일 쓴 것도 역사가 될 수 있을까? 마흔아홉 번째 책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목차를 만들고 편집을 끝내 놓은 상태이다. 서문만 쓰면 된다. 지금 쓰는 것은 마흔아홉 번째 책의 서문이다. 책의 서문 역시 현재에 대한 기록이다. 책은 2013년에 있었던 일이다. 2013년 8월 15일부터 12월 27일까지 약 4개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