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권 담마의 거울 2013 I 에스엔에스를 보면 과거 글에 대한 것이 보인다. 페이스북에서는 일년 전의 오늘에 쓴 것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이를 소환하여 보여준다. 심지어 이년전 것이나 삼년전 것, 멀리는 십년전 것도 보여준다. 과거를 소환하지 않는다. 이미 지난 일이다. 다시 불러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옛날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기는 것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왜 그런가?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는 즐거운 것도 있고 쓰라린 것도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거의 대부분 빛나고 화려한 것들을 소환한다. 아프고 쓰린 것은 올리지도 않기 때문에 소환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빛나고 영광된 순간은 기억하려 하지만 힘들고 괴로운 것은 일부로 멀리 하는 것 같다. 책의 서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