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4 2

스토리텔링이 있는 정진산행

스토리텔링이 있는 정진산행 다리가 뻐근하다. 엄동의 계절임에도 다리가 뻐근하게 걸었다. 꼭 한달만이다. 지난 1월 산행에 2월 산행을 한 것이다. 정의평화불교연대(정평불) 산행모임이다. 이름하여 ‘정진산행’이라고 한다. 이번 산행을 '스토리텔링이 있는 산행'이라고 이름 붙여 보았다. 왜 스토리텔링 산행인가? 가는 곳마다, 발길 닫는 곳마다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전설일수도 있고 신화일수도 있다. 하나의 사건이 회자되었을 때 이야기는 후대로 내려 갈수록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된다. 몰라도 되지만 알면 좋은 것이다. 스토리텔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연세대 정문에서 모였다. 산행 출발지가 연세대 정문인 것이다. 안산으로 해서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연세대 정문에서부..

수메다 존자의 서원

수메다 존자의 서원 하나의 그림이 신심을 일으키게 한다. 수메다 존자가 물웅덩이에 배를 까는 장면을 말한다. 미얀마 사람들이 그린 그림이다. 미얀마 파고다에서도 볼 수 있다. 미얀마 사람들의 신심은 세계가 인정한다. 미얀마 사람들은 왜 세계가 인정하는 신심을 갖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교학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우 실라 사야도를 공양청한 적 있다. 그때 "미얀마는 수행의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야도는 "아닙니다. 미얀마는 교학의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사야도는 왜 미얀마를 교학의 나라라고 했을까? 아마도 그것은 미얀마에서 두 번에 걸친 결집이 일어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얀마가 수행의 나라라기 보다는 교학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