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운명을 아름답게 가꾸어라! 친구는 매일 담배 한갑을 피우고 매일 소주 한병을 마신다.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다. 담배와 술이 해롭다는 것을 알지만 멈출 수 없다고 한다. 친구의 일상에서 담배와 술이 없다면 무슨 낙으로 살아 갈까? 어제 컴퓨터가 섰다. 속된 말로 "뻗은" 것이다. 어떤 기능이 되지 않자 이것저것 만져 보다 윈도우가 깨진 것이다. 이럴 때는 컴퓨터 수리기사를 불러야 한다. 그들에게 맡기면 다른 것은 없다. 그들은 늘 '밀어 버리자'고 말한다. 포맷을 하고 프로그램을 새로 까는 것이다.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친구에게 전화한다. 이럴 때나 전화하는 것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호기롭게 말한다. 간단한 안부를 물어 본 다음에 컴퓨터 이야기를 했다. 윈도우가 뜨지 않으니 원격도 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