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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사과 맛을 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과 맛을 볼 수 있을까?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언젠가 BTN에서 간화선 세미나를 봤다. 인터넷 BTN사이트에서 본 것이다. 그때 어떤 스님은 사과는 먹어 봐야 맛을 안다고 했다. 자전거는 타 봐야 하고 수영은 헤엄쳐 봐야 안다고 했다. 백날 이론으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깨달음은 이론으로 알 수 없다. 실제로 체험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에도 똑같은 얘기가 있다는 것이다. 일부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비유하자면 사과를 아직 먹어 보지 않은 이가 다른 이가 말하는 것을 듣는 것만으로 사과의 맛을 알수는 없다. 스스로 먹어 보았을 때 직접 경험하여 '다른 이가 말한 사과의 맛이 이런 성품이구나'라고 사실대로 아는 것과 같다.”(위빳사나 ..

수행기 2023.02.15

세월을 낚고 있는 철학자를 보면

세월을 낚고 있는 철학자를 보면 지금 시각은 7시 2분, 오피스텔 18층에 섰다. 동녂 하늘이 밝아 온다. 이제는 더 이상 신도시라고 할 수 없는 평촌에서 아침이 밝아 온다. 불그스름한 여명이다. 더구나 구름까지 있어서 신비하게 보인다. 해 뜨기 전의 여명을 사랑한다. 유튜브에서 매일 아침 해를 촬영하는 사람을 봤다. 아침에 뜨는 해를 올린 것이다. 일출장면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구름까지 있다면 최상의 연출이 될 것이다. 해 뜨기 전의 장면은 볼 수 없다. 그 사람은 매일 아침 해를 바라보면서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 더 이상 그 사람 영상물을 보지 않는다. 작년 그 일이 있고 난 이후 멀리하고 있다. 그러나 철학자로서 그 사람과 정치인으로서 그 사람은 분리하고자 한다. 철학자로서 그 사람은 좋아하..

불가근불가원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