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 3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해야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해야 환풍기 돌아 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후드 흡입력이 강력하다. 마트 전단지를 빨아 들일 정도이다. 오늘 점심 때 주방 후드를 교체 했다. 어제 갑자기 후드를 교체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파트로 이사온지 몇년동안 한번도 후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 후드가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전 아파트에서도 후드없이 살았다. 후드가 기능을 하지 않은 것이다. 생선을 프라이펜에 구으면 연기로 자욱했다. 고기를 구웠을 때도 타는 냄새와 함께 거실까지 갔다. 방문을 닫고 뒷 베란다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선풍기를 틀었다. 연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음식 냄새와 음식 연기가 배면 좋을 것이 없다. 옷을 입었을 때 냄새날지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자 참을 수 없었다. 관리실에 알아..

진흙속의연꽃 2023.02.23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2, 치아사리의 수난, 폴론나루와 불치사 유적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2, 치아사리의 수난, 폴론나루와 불치사 유적에서 여행기 쓰기가 쉽지 않다. 한편의 여행기를 쓰기 위해서 수많은 검색이 이루어진다. 이를 종합하여 하나의 글로 만들어 내야 한다. 여기에다 구도의 열정까지 추가해야 한다. 나는 왜 이런 여행기 작성하는데 집착하는 것일까? 세상을 편하게 살 수 있다. 해외를 동네 마실 다니듯이 다녀 올 수 있다. 단지 보고 듣고 즐기는 여행이 된다면 여행기는 필요 없다. 굳이 여행기를 작성한다면 사진 몇 장 남기면 될 것이다. 여행기를 남기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마치 책을 읽을 때 새기며 읽는 것과 같다. 마치 무협소설 읽듯이 책을 읽을 수 없다. 경전 읽듯이 책을 읽어야 한다. 새기며 읽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글로 남기는 것이다..

관리비 폭탄 두 달째

관리비 폭탄 두 달째 두 달째 관리비 폭탄을 맞고 있다. 이번 달에는 더 올랐다. 가슴이 철렁할 정도이다. 전년대비 50프로 이상 올랐다. 이렇게 지속된다면 못 살 것 같다. 대책은 없을까? 두 군데서 관리비 폭탄을 맞고 있다. 사무실 관리비와 아파트 관리비를 말한다. 폭탄을 두 군데서 맞으니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이다. 수입은 뻔한데 나가는 것은 많으니 근심걱정이 태산이다.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달 처음 관리비 폭탄을 맞았을 때 사무실을 이전하려고 했다. 관리비가 없는 허름한 곳을 물색했다. 검색해 보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이곳보다 더 좋은 입지조건을 가진 곳이 없었다. 눌러 있기로 했다. 한가지 희망은 있다.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

진흙속의연꽃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