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사 달빛음악회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 바보 같은~”연암골에 50-70 떼창이 울려 퍼졌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고도 했다. 그러면 필연일까? 보름날 밤 천장사에서 50-70들이 어깨동무를 하며 노사연의 만남을 불렀다. 천정사 카톡방에 공지가 떴다. 가을 달빛음악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10월 29일 저녁이다. 음력으로 9월 보름이니 달밤이 되기에 충분했다. 공지가 떴을 때 망설임 없었다. 가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멀리 있어서 자주 가보지 못하지만 부처님오신날이나 입제일, 반철법회, 해제일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있는 날은 가 보아야 한다. 이렇게 문화행사가 있는 날은 놓칠 수 없다. 달빛행사는 이미 오래 전에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올해 봄 방생법회 갔었을 때 내가 제안했었다.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