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권당(百卷堂) 시안을 확정하고 백권당(百卷堂) 시안을 확정했다. 두 개의 시안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다. 원목가공하여 샌딩조각한 다음에 지정색을 착색하는 것이다. 두 개의 시안을 놓고 고민 했다. 하나는 정자 고딕체이고 또 하나는 변형 유려체이다. 디자이너에게 어느 것이 좋은지 물어 보았다. 이런 질문은 우문이다. 식당에서 “어느 것이 더 맛 있습니까?”라고 물어 보는 것과 같다. 식당에서 메뉴 고르기가 난감할 때 방법이 있다. 그것은 1번 메뉴를 고르는 것이다. 대개 1번 메뉴는 간판메뉴이기 쉽다. 실패염려가 없다. 시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1번 시안을 골랐다. 원목 색깔은 짙은 갈색이다. 나무 무늬가 있다. 글씨는 고딕체로 흰색이다. 백색 글자가 백권당의 백자의 이미지와도 맞는다. 오래전부터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