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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를 인연으로 산정호수에서

씨디를 인연으로 산정호수에서 지금 시각 오후 4시, 집에 돌아와서 지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엄지를 친다. 보이차를 마시며 오늘 하루 일과를 글로써 결산해 본다. 오늘 오전 8시 산정호수를 향해 차를 몰았다. 10시 반에 김홍성 선생을 상동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네비를 보니 108키로에 1시간 50분 거리이다.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북으로 달린 것이다. 수도권에 살다보니 남으로만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흔치 않는 일이다.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북으로 달릴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김홍성 선생을 만나 뵙고 싶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읽고서 자유로운 삶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배낭 하나 메고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로망을 말한다. 김홍성 선생이 ..

하나의 명품이 탄생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명품이 탄생되기 위해서는 첫작품은 대개 만족스럽지 않다. 개발제품도 그렇다. 처음 개발한 전자제품은 문제 투성이기 쉽다. 두번째, 세번째 양산해야 문제가 개선된다. 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 택배를 받았다. 한국빠알리성전협회에서 보내온 것이다. 전재성 선생이 경전 최신판 다섯 종류를 보냈다. 맛지마니까야, 이띠붓따까, 우다나, 담마빠다, 숫따니빠따를 말한다. 책을 보낸 것은 교정과 관련 있다. 경전을 근거로 글을 쓰다 보니 종종 오타, 탈자 등 오류를 발견한다. 이럴 때 즉시 통보한다. 문자메세지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낸다. 그런데 판본이 오래 된 경우 이미 수정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신판 구입 필요성을 느꼈다. 지난주 금요일 금요모임 멤버들과 식사시간이 있었다. 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