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띠는 아무리 강조해도 글쓰기와 게송암송, 그리고 좌선은 일상이다. 하루라도 빼먹으면 허무가 엄습한다. 감각의 노예가 되기 쉽다.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글쓰기는 의무적이다. 매일 장문의 글을 쓴다. 요즘에는 편안한 자세로 엄지로 쓴다. 생각한 것을 엄지로 치다 보면 화면에 팍팍 꼽힌다. 두 시간가량 몰입하다 보면 A4로 세 쪽 분량의 글이 완성된다. 페이스북에 먼저 공유하고 동시에 블로그에도 올린다. 블로그는 나의 글 창고와도 같다. 어느 글이든지 한번 써 놓으면 버리지 않는다. 나의 삶의 역사가 담겨 있다. 나중에 글을 모아 엮으면 책이 된다. 현재 과거 쓴 글을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새로운 일거리를 만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있고 가치 있는 일거리이다.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