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가 대사(大事)라는데, 식당순례 30 일인도리탕 식사가 대사라고 한다. 식사대사(食事大事), 식사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있을까? 출재가를 막론하고 먹는 일은 큰 일인 것이다. 오늘 점심을 밖에서 먹기로 했다. 사무실 구내식당이 있지만 외식하기로 했다. 일단 밖으로 나왔다. 우중에 우산을 쓰고 정처없이 걸었다. 단풍이 절정이다. 우중에 노랑은 더 노랗게 보이고 빨강은 더 빨갛게 보인다. 며칠 지나면 떨어지고 말 것이다. 그야말로 앙상한 가지만 남아서 마음도 스산하게 만들 것이다. 나홀로 식사하는 사람에게 식당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한테이블 정도는 채울 수 있어야 환영받는다. 그럼에도 코로나시기를 맞이하여 사무실 반경 5백미터 이내 식당은 한번쯤 가보기로 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우중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