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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전읽기 하는 것은

내가 경전읽기 하는 것은 요즘 유튜브에서 싸띠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 싸띠에 대해서만 말하기 때문에 싸띠스님이라고 이름 붙여 보았다. 법문을 들어보면 싸띠로 시작해서 싸띠로 끝난다. 싸띠 하나만 가지고 한시간을 말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마치 ‘이것’을 말하는 자들이 이것 하나만 가지고 한시간 말하는 것을 연상케 한다. 싸띠스님이 말하는 싸띠는 어떤 것일까? 그것은 마음에 대한 것이다. 본 것을 아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두 번 아는 것이 된다. 보고 알고, 보고 알고, 이렇게 끊임없이 보고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음이 마음을 아는 것이다. 이것을 마음보는 수행, 심념처라고 한다. 보는 마음 아는 마음을 아는 것은 쉽지 않다. 나중의 마음이 이전의 마음을 알았을 때 싸띠하는 것이라고 한다. 대상을 ..

담마의 거울 2022.09.09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로 사는 한 나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로 사는 한 나는 또다시 새벽이다. 현재 시각은 새벽 4시 35분, 딱 좋은 시간이다. 새벽 글쓰기를 자제 하려 하지만 오늘은 예외이다. 해야 할 일을 다 마쳤기 때문이다. 그동안 바빴다. 무려 세 개 또는 네 개의 일을 동시에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초치기, 분치기가 되었다. 납기 내에 끝내고자 한 것이다.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벽부터 나가서 에 밀린 일을 처리 했다. 고객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늦으면 늦는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신용을 잃으면, 신뢰를 잃으면 끝장이다. 보고를 잘 해야 한다. 새벽에 글쓰기를 자제했다. 일에 집중하는 것이 방해 될 까봐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럼에도 틈새를 이용해서, 막간을 이용해서 글을 썼다. 멈출 수 없는 것이다. 하나의 일이 완료 ..

진흙속의연꽃 202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