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위해서라면 이 한몸 기꺼이 죽음명상 다섯 게송을 모두 다 외웠다. 오늘 새벽 잠에서 깨어 앞서 외운 네 개의 게송을 암송했다. 먼저 외운 것을 확인하고 그 다음 게송 외우기로 들어가야 한다. 시간은 몇시인지 모른다. 경행하듯이 좁은 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기억을 되살렸다. 실마리만 찾으면 그 다음은 자동이다. 게송의 첫단어만 떠올리면 그 다음은 줄줄이 나오게 되어 있다. 죽음명상 네번째 게송은 법구경 마음의 품에 있는 41번 게송과 병행한다. 바로 이전에 외웠던 것으로 거저 먹기가 되었다. 법구경 41번 게송이 왜 죽음명상 4번 게송에 위치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아마도 우리 몸이 결국 죽음으로 끝나버릴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아! 머지않아 이 몸은 아! 쓸모없는 나무조각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