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3 2

적폐가 되어 버린 운동권 전설

적폐가 되어 버린 운동권 전설 1980년도 때의 일이다. 그때 당시 집에서 아마 동아일보를 보았던 것 같다. 어느 날 신문에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대한 기사가 났다. 관련자들 이름이 큰활자로 나왔다. 그 중에 설훈이라는 이름이 깊게 기억되었다. 설훈을 왜 기억날까? 한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이름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설훈과 함께 또 한사람 기억나는 사람은 송기원이다. 아마 거의 기억나지 않을 이름이다. 그러나 송기원을 또렷이 기억한다. 복적생이었기 때문이다. 설훈과 송기원,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 설훈은 승승장구했다.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다섯 번 했다. 오선국회의원 한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다름아닌 운동권 경력때문일 것이다. 설훈은 감옥에 갔다 온 후에 젊은 나이에 정계에 입문했다. 디..

불가근불가원 2021.10.13

천막배낭 지고 다니는 사람

천막배낭 지고 다니는 사람 이 안락함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언젠가는 끝나고 말 것이다. 이 행복이 천년만년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한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인생이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아니 한시간 후에 어떤 일이 어떻게 터질지 알 수 없다. 안양아트센터 근처에서 그 사람을 보았다. 벌써 몇번째 보는지 모른다. 그것도 수년간에 걸쳐서 본다. 그 사람 모습은 여전하다. 천막배낭을 맨 그는 이 세상의 모든 불행을 지고 가는 듯하다. 그사람을 처음 본 것은 10년은 더 된 것 같다. 블로그에 그날 인상 깊었던 것을 기록해 둔다. 그를 포착한 것도 기록으로 남겼다. 벌써 몇번째인지 모른다. 한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보았을 때 관심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모습은..

진흙속의연꽃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