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권 진흙속의연꽃 2012 I 오래 전에 써 놓은 글을 정리하고 있다. 한권의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편집을 해야 한다. 특정시기의 특정카테고리에 실려 있는 글을 묶는 작업을 말한다. 목차를 달고 서문을 쓰면 책의 형식을 갖추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9년전에 쓴 글을 정리작업하고 있다. 2012년에 쓴 일상에 대한 글이다. 과거에 써 놓은 글을 빠른 속도로 스캔해 보면서 그때 당시와 생각이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이후로도 수많은 글을 썼지만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 쓴 글을 보면서 과거의 일이 떠오른다. 더구나 사진까지 곁들여 있으니 기억이 생생하다. 세월은 훌쩍 흘러 9년의 세월이 지나갔건만 나는 변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글을 쓴다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