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권 진흙속의연꽃 2012 III 책의 서문을 쓰고 있다. 나의 37번째 책이다. 책제목은 ‘37 진흙속의연꽃 2012 III’이다. 일상의 글모음에 대한 것으로 2012년에 쓴 세 번째 책이라는 뜻이다. 시기는 2012년 5월 21일부터 6월 29일까지 18개의 글이 실려 있고 330여페이지 분량이다. 지난시절을 돌이켜 보니 2012년에 글을 무척 많이 썼다. 일상에 대한 글뿐만 아니라 담마에 대한 글도 많다. 오로지 집과 일터만을 왕래하며 살았기 때문에 글쓰기에 올인하는 삶이었다. 그렇다고 글만 쓴 것은 아니다. 오전에는 글을 쓰고 오후에는 생업에 관한 일을 했다. 사람들은 지난 시절을 후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지내 놓고 보니 남는 것이 없다고 느껴졌을 때 허무하다고 할 것이다. 이런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