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권 담마의 거울 2013 II 오늘은 오늘의 해가 떴다. 세상이 시끄러워도 오늘 해는 뜨고 만다. 매일 뜨는 해이지만 어제와 다른 것이다. 매일 계속되는 일상도 어제와 다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전개될까? 일터의 아침이다. 늘 매일 맞는 아침이다. 특별할 것도 없다. 먼저 커피를 만든다. 왜 만든다고 하는가? 절구질 하기 때문이다. 원두를 나무절구에 한움큼 넣고 나무공이로 절구질하여 잘게 빻는 것이다. 이른바 절구커피를 말한다. 요즘 절구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둔다. 새로운 방법이다. 작년 연말 크리스마스 이브날 김도이 선생이 보이차를 보온병에 넣고 따라 준 것을 보고서 착안한 것이다. 일에 몰두하다 보면 커피가 식어 버리는데 보온병에 넣어 두면 안심이다. 날씨가 춥다. 아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