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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정이면 왜 중생청정인가?

심청정이면 왜 중생청정인가? 오늘 아침 절구커피를 만들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청정하면 모든 사람의 마음도 청정한 것 아니냐고. 문득 이런 생각을 한 것은 그제 새벽 글을 쓴 것에서 한 구절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음이 청정해지는 까닭에 뭇삶이 청정해진다.”(S22.100)라는 말이다. 유마경에 ‘심청정국토청정’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도 청정하다는 말이다. 이 말의 유래를 니까야로 본다. 바로 상윳띠나까야 ‘가죽끈에 묶임의 경’에 있는 “마음이 청정해지는 까닭에 뭇삶이 청정해진다.”(S22.100)라는 문구가 바로 그것이다. 아침에 머리를 감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아침에 커피를 만들다가 문득 떠오르기도 한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 올랐을 때 좋은 글쓰기..

담마의 거울 2022.09.13

새벽노을 보면서 하루일과를

새벽노을 보면서 하루일과를 또다시 새벽이다. 현재시각 4시 47분, 수행처라면 새벽좌선할 시간이다. 새벽 4시부터 좌선이 시작되고 새벽 5시가 되면 새벽예불이 시작된다. 새벽 3시 반 이전에는 일어나야 한다. 도시의 밤은 잠들지 않는다. 어둠이 깔리면 도시는 휘황찬란해진다. 거의 백개에 달하는 TV채널에서는 온갖것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튜브에서는 수천, 수만가지 볼거리가 있다. 에스엔에스도 봐야 한다. 도시인들은 새벽에 잠들기 일쑤이다. 도시의 새벽은 고요하다. 왕복8차선 대로도 이 시각이 되면 가끔 차 지나가는 소리만 들린다. 어제 있었던 일들이 밀물처럼 밀려 온다. 아쉽고 안타까운 것도 있다. 그로 인해 번뇌가 일어난다. 사홍서원에서 번뇌를 끊겠다는 다짐이 있다. 어떻게 해야 번뇌를..

진흙속의연꽃 2022.09.13

득음의 경지나 득도의 경지나

득음의 경지나 득도의 경지나 여기는 고래바위계곡, 추석 연휴 3일차에 찾았다. 관악산 내비산 산림욕장 입구에서 산 하나만 넘으면 있다. 계곡에는 물소리, 새소리만 들린다. 수시로 하늘에서 굉음이 들리기도 한다. 비행기 가는 길목인가 보다. 오랜만에 산행 했다. 그 동안 더워서 못했다. 최근에는 허리가 아파서 못했다. 계절이 바뀐 요즘 허리는 다 나았다. 9월 18일에 산행이 있다. 정평불 정진산행모임에서 예봉산 산행을하기로 했다. 해발 680미터가 넘는다. 팔당역에서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산행을 앞두고 걱정 되었다. 산행 전까지는 허리가 나아야 했다. 침을 맞고 전기찜질기를 이용해서일까 지금은 문제 없다. 예봉산에 도전할 수 있을 것같다. 오늘 운동삼아 산행 했다. 예봉산 산행을 앞두고 일종의 몸풀기..

진흙속의연꽃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