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42

노후는 쉐어하우스에서

노후는 쉐어하우스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이 들어 일한다는 것은 허물이 될 수 있다. 하물며 실수를 연발하면 어떻게 될까? 허물에 허물이 될 것이다. 나이 든 사람 앞에서 나이 얘기하면 허물일 것이다. 육학년이라면 나이가 적지 않다. 나이 얘기해도 허물이 될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나보다 연배가 많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다. 제자가 스승을 능가하는 것을 말한다. 서로서로 좋은 것이다. 제자는 스승의 이름을 빛내서 좋고, 스승은 자신을 넘어섰기 때문에 뿌듯해 할 것이다. 자식이 부모를 능가했을 때 자식키운 보람을 느끼듯이, 나이 어린 사람이 제 할 일을 잘 하고 있을 때 속으로 인정해 할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자신의 생각을 약간은 건방질 정도로 쓴다는 것은..

나마루빠를 이름-형태가 아닌 정신-물질로 보아야 하는 이유는?

나마루빠를 이름-형태가 아닌 정신-물질로 보아야 하는 이유는? 읽고 또 읽는다.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진리의 말씀리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내것으로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빳사나 수행방법론, 현재 읽고 있는 책이다. 분홍색 칠로 책이 벌겋다. 다시 칠하면 면칠이 된다. 또 다시 읽으면 이번에는 연필로 밑줄친다. 그 다음에는 이렇게 글로 표현하고자 한다. 흔히 깨달음을 말한다. 깨닫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말한다. 마치 로또 당첨되는 것처럼 깨달음 한방에 목숨거는 것 같다. 대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부처님의 깨달음 순간이 있다. 초전법륜경에서 청정한 삶을 이루었을 때 깨달음의 완성이라고 했다. 청정에 이르는 길이 깨달음의 길이다. 그래서 청정도라고 ..

수행기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