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42

미국은 꿈의 나라인가?

미국은 꿈의 나라인가? 최근 유튜브에서 미국생활 장단점에 대한 것을 보았다. 미국 중부 캔자스에 사는 어느 재미교포 유튜버가 올린 것이다. 영상을 보면 미국은 더이상 꿈의 나라가 아니다. 한때 미국을 동경했었다. 일등나라인 것이 크다. 막연하게 미국이 좋았다. 그것은 아마도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일 것이다. 어려서부터 미국 드라마를 보고 자랐다. 흑백TV 시절 보난자나 초원의 집을 보고 자랐던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영화에 너무 익숙해 있다. 미국노래는 또 어떠할까? 팝송을 따라 부르고 흥얼거리기도 했다. 이쯤되면 미국의 문화 식민지나 다름없다. 미국은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언젠가 기회 되면 한번 가보려 한다. 그러나 미국은 넓다는 것 외 별다른 매력이 없는 것 같다...

진흙속의연꽃 2023.02.16

84권 진흙속의연꽃 2016 II, 글자랑과 책 낸 자랑은 무죄

84권 진흙속의연꽃 2016 II, 글자랑과 책 내 자랑은 무죄 책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권은 만들어야 한다. 한달에 네 권이 되고 일년이면 50권이 된다. 이렇게만 되다면 현재까지 쓴 글을 모두 따라잡게 된다. 모두 합하면 120권이 넘게 된다. 책 만드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자랑은 마음껏 해도 된다고 본다. 돈자랑하거나 아내자랑하거나 자식자랑하는 것은 안되지만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자랑은 마음껏 해도 된다.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하루에 두세 개 생산된다. 일년이면 칠백개 이상 될 것이다. 이런 글을 버릴 수 없다. 말을 하면 허공에 사라지듯이, 써 놓은 글을 흘려 보낼 수 없다. 그래서 글을 모아 놓는다. 글을 시기별로 카테고리별로 엮어 놓으면 책이 된다..

책만들기 2023.02.16

어떻게 해야 사과 맛을 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과 맛을 볼 수 있을까?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언젠가 BTN에서 간화선 세미나를 봤다. 인터넷 BTN사이트에서 본 것이다. 그때 어떤 스님은 사과는 먹어 봐야 맛을 안다고 했다. 자전거는 타 봐야 하고 수영은 헤엄쳐 봐야 안다고 했다. 백날 이론으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깨달음은 이론으로 알 수 없다. 실제로 체험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에도 똑같은 얘기가 있다는 것이다. 일부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비유하자면 사과를 아직 먹어 보지 않은 이가 다른 이가 말하는 것을 듣는 것만으로 사과의 맛을 알수는 없다. 스스로 먹어 보았을 때 직접 경험하여 '다른 이가 말한 사과의 맛이 이런 성품이구나'라고 사실대로 아는 것과 같다.”(위빳사나 ..

수행기 2023.02.15

세월을 낚고 있는 철학자를 보면

세월을 낚고 있는 철학자를 보면 지금 시각은 7시 2분, 오피스텔 18층에 섰다. 동녂 하늘이 밝아 온다. 이제는 더 이상 신도시라고 할 수 없는 평촌에서 아침이 밝아 온다. 불그스름한 여명이다. 더구나 구름까지 있어서 신비하게 보인다. 해 뜨기 전의 여명을 사랑한다. 유튜브에서 매일 아침 해를 촬영하는 사람을 봤다. 아침에 뜨는 해를 올린 것이다. 일출장면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구름까지 있다면 최상의 연출이 될 것이다. 해 뜨기 전의 장면은 볼 수 없다. 그 사람은 매일 아침 해를 바라보면서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 더 이상 그 사람 영상물을 보지 않는다. 작년 그 일이 있고 난 이후 멀리하고 있다. 그러나 철학자로서 그 사람과 정치인으로서 그 사람은 분리하고자 한다. 철학자로서 그 사람은 좋아하..

불가근불가원 2023.02.15

사면에서 죽음의 벽이 옥죄어 올 때

사면에서 죽음의 벽이 옥죄어 올 때 어제 문상을 다녀 왔다. 작은 법회모임 법우님 시아버지상이다. 나이가 무려 101세이다. 1923년생이라고 한다. 백년을 산 것이다. 일세기를 산 사람이어서 그럴까 슬픈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축복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세기를 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올해 들어 두 번째 금요니까야모임이 열렸다.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한국빠알리성전협회(KPTS) 서고에서 열린 것이다. 새로운 교재 ‘오늘 부처님께 묻는다면’ 를 사용하여 두 번째 시간이다. 여러 경을 합송했는데 그 중에서 죽음명상에 대한 것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잘 살다 죽는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첫 번째 모임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왔다. 모두 14명 참석했다. 디귿(ㄷ)..

봄은 일렀는가?

봄은 일렀는가? 땅바닥이 축축하다. 언 땅이 녹았다. 질척질척한 땅을 피해 간다. 봄이 오는가 보다. 저 아래 남녁에서는 꽃소식이 있다. 에스엔에스에서는 매화 소식을 전한다. 노란 생강나무 꽃도 피었나 보다. 봄은 아니다. 봄이 오려면 보름은 더 있어야 한다. 입춘이 지났다고 봄은 아니다. 심리적인 봄은 3월 개학일이다. 본격적인 봄날은 개나리와 진달래가 필 때이다. 어떤 이는 개나리 가지와 진달래 가지를 꺽었다. 2주가 지나자 꽃이 피었다. 봄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거실에서는 봄이 온 것이다. 개학일이 되어도 설레이지 않는다. 학교가는 사람이 없다. 어떻게 해야 봄이 아닌 계절에 봄을 만끽할 수 있을까? 나도 개나리 가지 몇개 꺽어야 겠다. 산행하기에는 너무 이른 날씨이다. 관악대로 반야선원에서 부터 ..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0, “돈, 돈”“빨리, 빨리”라고 말하지 않는 스리랑카 사람들, 길거리에 시골식당에서 점심을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0, “돈, 돈”“빨리, 빨리”라고 말하지 않는 스리랑카 사람들, 길거리에 시골식당에서 점심을 성지순례라 하여 반드시 엄숙하고 경건함 만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순례를 다녀도 먹어야 산다. 근사한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고 길거리 음식점에서 먹을 수도 있다. 이번 순례기는 어느 시골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리랑카에서 현지 시점은 2022년 12월 13일(화) 점심 무렵이다. 순례자들을 태운 승용차는 미힌탈레를 출발하여 폴론나루와로 향했다. 미힌탈레에서 폴론나루와까지는 100키로 거리에 1시간 50분가량 걸린다. 거의 두 시간 걸리기 때문에 도중에 점심식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쾌청했다. 왕복 2차선의 국도 주변은 전형적인 스리랑카 시골풍경..

나도 명사가 될 수 있을까?

나도 명사가 될 수 있을까?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사람들이 있다. 유명한 사람들이다. 이름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명사는 아니다. 반짝인다고 해서 모두 금이 아닌 것과 같다. 악명이 높아도 유명하다. 그럼에도 이름이 있다면 명사일 가능성이 있다. 나도 명사가 될 수 있을까? 붓다 빅퀘스천, 명사가 될 수 있는 등용문 같은 것이다. 여기에 출연하면 어느 정도 명사의 반열에 오르는 것 같다. 어제 붓다 빅퀘스천 강연 현장에 갔었다. 2023년 2월 11일 붓다 빅퀘스천 강연이 조계종 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다. 강연은 본래 지하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조계사불교대학 졸업식으로 인하여 2층으로 변경되었다. 이날 강연 출연자는 일묵스님, 마성스님, 이학종 선생 이렇게 세 명이다. 명사라고 할 수 있다. 이학종 ..

강연회 2023.02.12

코끼리 조련사가 되어야

코끼리 조련사가 되어야 인생은 깨달음의 연속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지혜도 생겨나는 것 같다. 아둔한 자라도 삶에서 산전수전을 겪고 나면 지혜가 생겨난다. 인생을 시기별로 구분할 수 있다. 유년기, 소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가 될 것이다. 생물학적 구분이다. 중국에서는 약관, 불혹, 지천명, 이순 등으로 구분했다. 청정도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열 단계로 구분했다. 1) 유아적 십년(0-10세) 여리고 불안정한 아이 2) 유희적 십년(11-20세) 그는 많은 유희를 즐긴다. 3) 미모적 십년(21-30세) 그에게 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4) 체력적 십년(31-40세) 힘과 기력이 크게 생겨난다. 5) 지혜적 십년(41-50세) 그에게 지혜가 잘 확립되는데, 선천적으로 지혜가 부족한 자..

담마의 거울 2023.02.10

공감능력 제로의 인터넷 꼰대를 보면

공감능력 제로의 인터넷 꼰대를 보면 페이스북 계정을 새로 만든지 사개월 되었다. 현재 친구는 800명 가량 된다. 계정을 새로 만든 것은 순전히 옥석을 가리기 위한 것이다. 허수를 배제하고 친구다운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만들었다. 친구라 하여 반드시 오프라인 친구만 친구라고 하지 않는다.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이 구분이 없어진 요즘에는 인터넷 공간에서 사귄 사람도 친구로 본다. 대표적으로 페친, 페이스북친구를 들 수 있다. 친구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 온다. 아무나 받지 않는다. 나름대로 심사해서 선정한다. 실명이어야 하고 자신의 얼굴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들은 왜 친구요청을 하는 것일까? 친구요청을 수락할 때 메시지를 하나 발..

진흙속의연꽃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