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권 담마의 거울 2020 II, 내가 만든 책도 금자탑(金字塔)이 될 수 있을까? 변함 없는 일상이다. 왜 변함 없는 일상인가? 항상 이 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 앉아 있은지 올해로 17년 되었다. 강산이 한번 변하고 두 번 변하려고 하는 세월이다. 아이가 있다면 초등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갔다 와서 직장인이 되어 있을 나이이다. 오로지 한 자리에 앉아 있었다. 2007년 12월 입주이래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이 자리에 있었다. 그 동안 바뀐 계절은 얼마나 될까? 단순하게 따져봐도 70번 가까이 계절이 바뀌었다. 나는 이 자리에서 무엇을 했나? 일을 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사무실을 마련했다. 사업자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주소지가 필요 했다. 키워드광고를 하기 위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