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업(業)에 개입하면 미쳐버린다 앉아 있는 것이 가장 편했다. 이래도 편치 않고 저래도 편치 않았는데 방석에 앉아 있으니 몸의 불편함에서 해방되었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어제 세 건의 일이 있었다. 일감 마무리 하는 일과 두 명의 친구 만나는 일이 있었다. 전에 없던 일이다. 계속 혼자만 있다가 점심 때부터 저녁 늦게까지 무리 했었다. 저녁에 인천친구를 만났을 때 식사를 했는데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새벽에 깨어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경전을 보고 행선을 하는 등 변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아침에 샤워를 하면 새로운 기분인데 역시 속수무책이 되었다. 오전에 글을 하나 쓰고 잠시 여유를 가졌다. 잠을 잘 자지 못해서인지 졸리웠다. 어느 것 하나 집중이 되지 않았다. 의자 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