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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의 아침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의 아침  "저벅, 저벅" 발소리가 천둥처럼 들린다. 이른 아침 숲속 산책길에 사람은 없다. 다만 날파리떼가 얼굴을 공격한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의 아침이다.   자신의 발소리에 자신이 놀란다. 소리가 있어서 듣는 것은 물질적 현상이다. 들린 소리를 지각하는 것은 정신적 현상이다. 위빠사나 수행자라면 이와 같은 물질과 정신 두 가지를 구분해서 새겨야 한다. 걷는 중에도 위빠사나 수행할 수 있다.   자벅저벅 발소리는 도시에서는 좀처럼 들을 수 없다. 흙을 밟아 볼 수 없는 도시에서는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는다. 산중의 아침고요 시간에늗 들을 수 있다. 이런 시간을 얼마나 고대 했던가?어제 도시를 탈출했다. 충북 보은에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간 것이다.이름하여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이..

국내여행 2024.08.27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 최상의 공양, 법주사 팔상전에서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 최상의 공양, 법주사 팔상전에서 어제 탈진했었다. 직지사에서부터 네 시간 운전하고 난 다음 드러누운 것이다. 힘이 완전 방전된 것 같았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도 없었다.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몸은 복원력이 있는 것 같다. 탈진한지 한두 시간이 되자 서서히 충전되기 시작했다. 홍삼엑기스를 물에 타서 마셔서 그런 것일까? 그런데 몸은 축 늘어졌지만 귀는 멀쩡했다. 탈진된 상태에서 유튜브를 들었다. 정치유튜브를 들은 것이다. 최동석 선생의 유튜브를 들었다. 김대중 이후 지난 이십 년 동안 나라가 정체되고 퇴보한 것은 순전히 미숙한 최고권력자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숙한 리더에 문재인도 다르지 않았다. 개혁하라고 표를 몰아 주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