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수행이 어려운 것은 감기가 스멀스멀 밀려오는 것 같다. 전조가 있다. 그것은 등이 시려운 것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 삶의 의욕은 떨어진다. 표정은 굳어진다. 어떻게 해야 감기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일단 타이레놀 한알을 먹었다. 나에게 있어서 타이레놀은 만병통치약과도 같다. 머리가 아플 때,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타이레놀을 먹으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편의점에서도 파는 약이다. 비가 온다고 해서 전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좌선을 멈추지 않는다. 몸이 아파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재가우안거 36일째 날에 재가우안거 36일째이다. 보름달 같던 달도 기울어 하현이 되어 간다. 9월 1일에는 담마와나선원에서 포살법회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본래 음력 7월 1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