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허, 허, 허”소리 내어 웃은 것은 여름이 깊어 간다. 현재시각은 8월 11일 일요일 오전 8시 17분이다. 스마트폰 첫화면 날씨를 보니 29도이다. 체감온도는 32도로 나온다. 습도는 74프로이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끈적거린다. 시골의 날씨와 도시의 날씨는 다르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면 후끈하다. 아마 다른 곳보다 4-5도는 높은 것 같다.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새벽 5시가 되었을 때 캄캄했지만 불과 일이십분도 지나지 않아 창 밖은 훤해졌다. 여름이 깊어지니 이제 가을도 머지 않았다. 오늘도 백권당 컴퓨터 앞에 앉아 하얀 여백을 메꾸어 나가고 있다. 늘 있는 일이다. 토요일이라 하여 쉬지 않고 일요일이라 하여 멈추지 않는다. 마치 매일 밥 먹듯이 쓰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