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권 담마의 거울 2017 IV, 불교는 진보의 역사인가 아니면 퇴보의 역사인가? 사월의 봄바람이 부드럽다. 일년 중에 가장 축복받은 계절 중의 하나이다. 인생의 봄날이라고 할 때 아마도 사월과 오월을 말할 것이다. 그것은 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꽃이 피면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이다. 도를 이루어 과를 얻는 것과 같다.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조건이 맞아야 한다. 적절한 토양과 적절한 수분이 있어야 한다. 또한 시절인연이 있어야 한다. 한송이 꽃은 조건발생적이다. 꽃은 필만해서 피는 것이다. 꽃은 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꽃이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모든 일이 그럴 것이다.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르고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도 꽃이 피면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