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지순례기 238

중생들이 남아 있는 한, 라마 글렌 멀린(Glenn Mullin)의 관정법회에 참석하고

중생들이 남아 있는 한, 라마 글렌 멀린(Glenn Mullin)의 관정법회에 참석하고 “이 세상이 남아있고 중생들이 남아 있는 한, 저도 계속남아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몰아내게 하옵소서!” 입보리행론에 있는 샨티데바의 기도문 중의 일부 게송입니다. 이 게송을 보면 지장보살의 발원을 보는 ..

오늘 또 내일 이대로 또 천년, 석양에 불타는 각연사(覺淵寺)의 찬란한 단풍

오늘 또 내일 이대로 또 천년, 석양에 불타는 각연사(覺淵寺)의 찬란한 단풍 석양의 단풍은 찬란한 슬픔 가을이 깊어 갑니다.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가로수로서 은행나무에는 서서히 노란 빛깔이 짙어져 갑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느티나무와 벚꽃나무에서는 점차 붉은 빛으로 ..

서쪽으로 서쪽으로 갈데 까지 가보자, 휴가철에 떠난 강화 보문사

서쪽으로 서쪽으로 갈데 까지 가보자, 휴가철에 떠난 강화 보문사 국민휴가주간 이른 바 국민휴가철입니다. 매년 대한민국에서는 팔월 첫 째 주는 국민휴가철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 주간 동안 휴가기간으로 정합니다. 큰회사들이 정하면 작은회사들은 따라가기 때문에 대한민국..

안거철에 수행하고 해제철에 포교하고, 이상적인 출가자의 삶의 방식

안거철에 수행하고 해제철에 포교하고, 출가자의 이상적인 삶의 방식 진주선원 불자님들의 봉선사 대중공양에 동참했습니다. 봉선사 보림선원에서 하안거 수행정진 중에 있는 진주선원장 원담스님을 찾아 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진주에서 모두 18명이 불자님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봉선..

우연과 연기론적 인과관계에 대하여, 무주 안국사 순례법회

우연과 연기론적 인과관계에 대하여, 무주 안국사 순례법회 이른 아침에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비입니다. 충청도 어느 지역에서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우제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일 것입니다. 메마른 대지가 촉촉히 젖었습니다. 그러나 해갈할 만한 양은 아닙니다. 어디에서인가 산사태가 났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는 되어야 비다운 비가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랑비 내리듯, 내릴 듯 말 듯 내리는 비이긴 하지만 가뭄에 단비임에 틀림 없습니다. 순례법회 떠나는 날에 산하대지가 촉촉히 젖은 날 6월 6일 순례법회를 떠났습니다. 매년 6월 6일과 10일 3일은 일년에 두차례 있는 능인선원 금강회전체순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