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2 2

사과했으면 사과를 받아 주어야

사과했으면 사과를 받아 주어야 서울 경선 발표 결과를 듣고 깜짝놀랐다. 3차 선거인단 결과 발표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 분명히 이낙연은 60% 이상이고 이재명은 20%대였다. 마치 바꾸어 말한 것 같았다. 이재명은 턱걸이로 간신히 최종후보자가 되었다. 이런 현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3차 선거인단 결과에 마음이 우울했다. 무언가 크게 잘못된 것 같았다. 하루가 지난 다음 카톡방에 ‘역선택’이라는 말이 나왔다. 극우사이트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역선택이라는 말에 모든 의문이 풀리는 것 같았다. 1차 선거인단에 참여해서 투표했다. 그런데 2차도 있고 3차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순이다. 한번 모집한 것으로 끝냈어야 했다. 1차 발표 결과에 충격을 받은 측에서는 대..

앞서거니 뒷서거니 대화파트너를 바꾸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대화파트너를 바꾸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끝까지 망설였다. 일감이 있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산행모임에 참석해야 할지 망설였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가기로 했다. 수락산이 있는 당고개역으로 차를 몰았다. 등산 갈 준비는 했었다. 사무실 갈 때 등산복을 입고 베낭을 챙기고 스틱까지 준비했다. 마음 속으로는 가기로 한 것이다. 급한 작업을 하나 처리해놓고 잠시 여유를 가졌다. 가기로 했다. 일은 내일 아침 일찍부터 하면 되지만 모처럼 맞는 산행을 포기할 수 없었다. 외곽순환고속도로로 달렸다. 58키로 54분이 찍혔다.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시간이 지나자 낯익은 얼굴들이 하나 둘 나타났다. 주먹인사를 했다. 이게 얼마만인가? 작년 6월 옥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