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8 3

희방사역인가 소백산역인가

희방사역인가 소백산역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희방사에 간 것은 확실하다. 아마 2007년 이전에 순례법회 갔었을 것이다. 기록해 놓지 않으면 기억에 남지 않는다. 2007년 이후 사찰순례 가면 기록을 남겼다. 특히 주 전각의 부처님 상호를 사진에 담아 두었다. 그러나 경주 불국사에서 대웅전 부처님의 상호를 카메라로 촬영하다 법당보살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희방사는 기억에 남지 않지만 희방폭포는 기억에 남는다. 물줄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기억을 살려 희방사로 차를 몰았다. 희방사 가는 길은 S자 코스 길이다. 해발 700미터에 위치하다 보니 자동차 주행시험장 같은 코스의 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새롭다. 예전에 와 보았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처음 와 보는 것 같다..

봉정사에서 탑돌이 했는데

봉정사에서 탑돌이 했는데 봉정사,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너무 멀리 있다. 아마도 심리적 거리감일 것이다. 지난 18년 동안 작은법회 모임에서 순례법회 다녔지만 이곳만은 피해간듯 하다. 봉정사가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며칠 되지 않는다. 이런 것도 이번 순례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된다. 봉정사는 봉정사를 포함하여 7개 사찰이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봉정사 가는 길은 평화롭다. 소백산맥 아래에 있어서일까 북쪽 보다는 더 안전하게 느껴진다. 북풍의 무풍지대 같다. 택리지에서 보는 것처럼 전란을 피해서 숨어 살기에 적합한 곳처럼 보인다. 불교인들은 산에 가면 절로 향한다. 절에 가..

안동에 가면 간고등어정식을 먹어야

안동에 가면 간고등어정식을 먹어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12시간 동안 여행했다. 목적지는 안동 봉정사이다. 네비를 보니 220키로에 2시간 40분 걸린다. 실제로 3시간 반 걸렸다. 돌아오는 길에 희방사에 들렀다. 오늘 2사 순례한 것이다. 가족여행을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목적지에 이르자 1시가 넘었다. 봉정사 가까이에서 먹기로 했다. 그러나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도와는 다른 양상이다. 경기도의 경우 어디를 가나 눈에 띄는 것이 식당이다. 그러나 한반도 내륙 깊숙한 곳에서는 좀처럼 식당을 보기가 힘들다. 목적지에 거의 가까이 이르러서야 식당을 볼 수 있었다. 이 식당을 놓치면 안될 것 같았다. 먹을 데가 없을 것 같았다. 봉정사 초입에 있는 별천궁이라는 식당이다. 식당 ..

진흙속의연꽃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