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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원추리 된장국

약이 되는 원추리 된장국 종종 여자 법우님들에게 듣는 이야기가 있다. 남편에게 하루 세 끼 밥을 차려 준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을 듣고서 "삼식이네."라고 말해 주었다. 하루 세 끼 아내가 차려 주는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 세상에서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마치 시봉 받는 것처럼 밥상을 받을 때 과연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것일까? 맞벌이하면 누구든지 먼저 오는 사람이 밥해 놓아야 한다. 기다려서 같이 먹으면 더 좋다. 늦게 온 사람이 뒷정리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밥상을 받으려고 할 때 갈등이 생긴다. 오늘 점심 때 벼룩마트에 갔다. 낮에만 문을 여는 가게를 말한다. 채소와 과일 등 각종 먹거리를 싸게 파는 반짝시장이다. 대로 건너편에 대형마트가 있음에도 장사가 ..

음식절제 2022.03.29

내가 일용할 게송

내가 일용할 게송 일용할 양식이라는 말이 있다. 기독교 용어이지만 대단히 와 닿는 말이다. 소박하고 경건한 삶을 보는 것 같다. 하루에 먹을 것이 있다는 것은 행복일 것이다. 나에게도 일용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일용할 게송이다. 오늘 하루 외워야 할 것을 말한다. 경을 외우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 일용할 게송은 다음과 같다. 양 떼 땅 납빠사하띠 세낭 로꼬 사데바꼬 땀 떼 뿐냐야 벳차미 아망 빠땀와 아스마나 Yaṃ te taṃ nappasahati, senaṃ loko sadevako; Taṃ te paññāya bhecchāmi , āmaṃ pattaṃva asmanā "결코 신들도 세상 사람도 그대의 군대를 정복할 수 없지만, 굽지 않은 발우를 돌로 부수듯, 나는 지혜..

경전암송 202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