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권 진흙속의연꽃 2013 II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교육의 의무,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근로의 의무를 해야 한다. 여기에서 국방의 의무는 남성만 해당될 것이다. 이와 같은 사대의무는 해도 그만이고 안해도 그만이 아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들이다. 나에게도 의무가 있다. 글쓰기를 말한다. 글은 써도 그만이고 안써도 그만이 아니라 써야 되는 것이다. 매일 한 개 또는 한 개 이상 글을 써야 한다. 그런 세월을 2006년이후 지금까지 살아왔다. 요즘 점점 의무가 늘어난다. 작년부터 경전외우기를 의무로 넣었다. 경전에는 여러 게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 한 게송씩 외우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니 하루 한 게송은 부담스러운 것이다. 이틀이나 사흘에 한 게송으..